이해하는 법
개인적으로 수학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이과로 졸업하기도 했고, 대학도 졸업이야 심리학으로 했지만, 입학은 공대로 했으니. 하지만 수학을 싫어하지 않는 것과 별개로 성적은 항상 나빴다. 정답을 맞추는 계산에 약하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수학 성적과는 별개로 항상 개념을 이해하는 건 즐기는 편이었다(물론 고등학생때는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배워본적도 없지만..). 특히 성적은 안나왔던 물리학이라던지...
시간의 역사를 읽거나, 물리학의 개념들 혹은 fMRI의 촬영원리 등, 복잡한 공식은 읽지도 못했지만. 공식 혹은 개념을 생각할 때, 항상 어느 정도 추상적 혹은 시각적 방식으로 개념을 생각해내고 빠르게 캐치해서 이해하는 편이었다. 세상 많은 것들이 그렇듯, 이런 이해의 능력도 장점이 될 수도,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공부를 너무너무잘하는 수능만점자에 비교하는게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빨리 그리고 쉽게 이해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쉽게쉽게 빠르게 넘어가기는 잘 하는데, 지나서 보면 의외로 헛점이 많다.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적용하고 넘어가다 보니, 다음에 볼 땐 전혀 생각이 안날 때도 있었다.
생각해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진작 정리를 하고 기록해왔어야 했다. 개념의 빠른 캐치 보다. 기록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습관을 만들것!
오늘 한 일
3Blue1Brown 채널의 Essence of linear algebra 영상을 보면서 개념을 손으로 적어가면서 정리 중이다. 선형대수학은 처음 접하기도 하고, 수학에 뛰어나지도 않아서 시간이 꽤 걸린다. 너무 공식과 증명을 중심으로 알려주던 인프런 강의는 거의 이해가 안되서 챕터 1-8에서 멈춰있는 상태, 인프런 보다일단 3Blue1Brown 채널의 영상으로 기하학적인 의미, 혹은 느낌을 갖는게 중요할 것 같다. 그 이후에 인프런 강의를 꾸준히 보자.
notion에 데이터 전처리 혹은 python에서 자주 쓰는데 항상 까먹어서 구글링 하게 되는 method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고 있다. melt()라 던지,, ax.set_xticklabels() 등등. 필요할 때마다 구글링 하는것도 지친다.
해야 할 일
전문가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논문에 나올 공식을 읽어내기 위해서, 선형대수학 공부를 꾸준히 하자. Essence of linear algebra 나머지 부분. 내일 Section2의 시작과 함께 새로 공부해야할 개념들이 많아지겠다. 틈틈히 부스트 코스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개론을 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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